
노안이 오는 시기예전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 우스개 소리로 나중에 노안 오면 남자들이 명함을 줘도 가까이 못 보고 멀리 쳐다봐서 나이가 들통난다는 가벼운 농담을 하곤 했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웃긴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20대 초반에 라식수술을 했었기에 밤만 되면 불빛이 번진다던가 건조하다던가 가끔 침침한 느낌은 알고 있었기에 라식해서 눈이 좋아진 대신 약간의 부작용은 감수해야지 싶었는데 요즘엔 자잘한 글씨가 안 보이기 시작하는 것 아닌가? 게다가 남편의 경우도 시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도 불편함 없이 살았었는데 최근에 운전하면서 멀리 있는 표지판 글씨가 안 보여서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물건을 사면 들어있는 작은 글씨의 설명서는 아예 폰으로 찍어서 확대해서 보고 있었기에 슬프지만 노안임을 인정..

필라테스의 기원지난 10년간 차곡차곡 부지런하게도 먹고 키워온 몸무게가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오고 말았다.더 이상을 미룰 수가 없어 운동을 찾아보았는데 헬스장에 다니기는 재미가 없을 것 같고 단전호흡도 재가입을 지나치게 강요하고 조용히 운동하고 싶은 나에게 너무 친목적인 기분이라 이번엔 필라테스를 다녀볼까 하고 알아보게 되었다.이름만 들어 알고 있었지 필라테스가 운동기구의 이름인지 방식의 이름인지 궁금해져 검색을 해 보았다.필라테스란 무엇이고 요가랑은 뭐가 다른 걸까?찾아보니 20세기 초 독일출신의 운동학자 조셉 필라테스가 창안해 낸 운동방법이라고 한다. 사람이름이었다니 생각도 못했던 사실이다. 조셉은 어린 시절 천식과 관절염 구루병등을 앓던 건강하지 못한 아이였는데 자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무지외반증이란?오랜만에 시어머니 댁에 들러 이야기 나누고 안마를 해드리던 중 어머니의 발이 다른 사람들의 발에 비해 모양이 특이하다고 느껴서 물어봤더니 무지외반증이라고 하셨다. 신발을 사도 발 크기에 맞추면 작고 무지외반증을 고려해서 크게 신으면 헐떡거려서 신경 쓰인다고 하셔서 자세히 보니 과연 그럴 것도 같은 게 엄지 쪽 발가락이 심하게 휘어져 모양이 변해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검색하고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흔하고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새끼발가락 쪽 방향으로)으로 휘어지는 족부변형 질환이라고 적혀 있었다.엄지발가락이 정상적인 사람은 정면을 향해 곧게 뻗어 있지만 무지외반증이 생기면 엄지발가락이 휘어지고 관절이 돌출 괴면서 통증과 변형..

여성 폐경의 이유최근에 생리도 불규칙하고 (지난번에는 1달에 2번) 아랫배 쪽이 묵직한 기분이 들면서 마치 월경통처럼 느껴져서 기존에 자궁 근종을 가지고 있던 터라 검사 겸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의사에게 나의 증상을 이야기하고 혹시 폐경 전 증상인지 물었더니 전혀 이른 나이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요즈음 30대 에도 폐경이 와서 산부인과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많은데 이미 40대 중반을 넘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서 더럭 겁이 났다. 할 수 있는 검사들을 마치고 (다행히 근종은 그 크기 그대로..) 며칠 후 전화로 결과를 받기로 했는데 주변에 폐경을 겪는 시기에 무척 힘들어하는 언니와 선배들을 봐서인지 무서워져서 폐경에 관해 검색을 해 보았다. 폐경(Menopause)은 여성의 난소 기능이..

족욕의 좋은 점족욕이란 따듯한 물을 담고 그 안에 발을 담그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특히나 현대인들은 피로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고생을 하기 쉬운데 족욕을 하면서 몸을 따듯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만들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좋은 점들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1. 혈액순환 개선: 족욕을 하고 나면 하체 부분의 혈관이 확장되어 온몸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의 경우 아주 효과적이며 몸 전체의 체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몸의 온도가 1도 오르면 면역력도 함께 올라간다고 하니 참 좋은 방법이다. 2. 근육의 이완과 피로해소: 운동을 했다던지 장시간 서있거나 걷거나 혹은 앉아만 있다던가 하면 하체의 피로도가 올..

기미와 검버섯 차이최근 몇 년 사이 왼쪽 눈 바로 밑쪽 볼에 무언가 자국 같은 게 생겼다. 처음엔 기미인 줄 알았는데 나이가 있어서인지 검버섯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미와 검버섯은 둘 다 피부에 생기는 색소침착이지만 그 원인과 특징이 다르다고 하니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 졌다.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점점 그 부위가 커지는 느낌이 나서 무척 신경이 쓰였다.기미란? 기미는 멜라닌색소가 과다 생성되어 피부에 갈색으로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주로 볼이나 이마 코 쪽 얼굴에 생기고 양쪽이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주로 여성에게 발생한다. 호르몬 변화나 (임신했더냐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 되었거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고 스트레스 등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