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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혈구 처럼 보이는 빨갛고 동그란 조각들이 쌓여있는 일러스트레이션
    갑자기 생기는 빈혈, 왜 일까?

    빈혈의 종류

    오늘 갑자기 누웠다 일어나는데 핑 도는 느낌을 받았다. 나같이 식성과 덩치가 좋은 사람도 이런 증세가 생길 수 있을까 싶어서 살짝 웃음이 났는데,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고 싶어졌다.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철분 결핍성 빈혈]이라고 한다. 체내 철분이 부족해서 헤모글로빈 생성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고 그 원인으로는 철분이 부족한 식단, 과다한 생리출혈, 임신 중 철분의 필요량 증가, 드물게는 위장출혈( 위궤양이나 대장암 등) 이 있을 수 있다. 증상으로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손과 발이 차가우며 어지럽고 피로감이 느껴진다. 심한 경우 숨이 차고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기도 한다. 손톱과 발톱이 얇아지고 약해져 잘 깨지는 증상도 생긴다. [결핍성 악성 빈혈]도 한 종류인데, 비타민B12와 엽산이 부족해 적혈구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발생 한다. 채식위주의 식단을 했거나 (비타민B12는 동물석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위절제 수술을 했다거나 흡수장애 (크론병, 셀리악병 등) 이 있을 경우도 결핍성 악성빈혈이 올 수 있다. 이경우의 증상으로는 손발 저림, 신경이 손상되는 증상, 만성피로 와 우울감 등이 있고 혀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며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끝으로 [용혈성 빈혈]이라는 종류도 있는데 이것은 적혈구가 정상보다 빨리 파괴되면서 생기는 것이다. 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 질환, 유전, 감염, 특정 약물의 부작용 등이 있다. 가장 큰 증상은 빌리루빈이 증가해서 황달이 오거나 소변의 색이 어두워지거나 복통과 피로감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빈혈이라는 질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단순하게 철분 결핍뿐 아니라 유전과 영양성분 부족등 수많은 연관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철분 흡수 높이는 음식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과  흡수를 도와주는 영양소를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동물성과 식물성 철분으로 나뉘며, 동물성철분의 경우 체내 흡수율이 더 높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 오리 고기나 생선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조개류(굴, 홍합, 바지락, 전복)등에도 들어있다. 식물성의 경우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등 이 좋고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종류나 견과류에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두부나 통곡물 역시 도움이 된다. 철분의 흡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 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감귤류, 파프리카, 딸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철분 30mg을 섭취하려면 비타민C 200mg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니 매일 철분을 섭취하려면 과일이나 영양제 섭취를 병행하도록 하자. 구리와 엽산도 흡수에 도움을 주는데 참깨나 아보카도, 달걀등에 많이 들어있으니 참고해서 섭취해야겠다. 반대로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도 알아둬야 하겠다. 카페인 (커피, 녹차, 홍차) 은 철분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칼륨이 많은 음식, 예를 들어 우유, 치즈, 요구르트 같은 음식도 좋지 않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음식처럼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것들은 철분대사를 방해하므로 빈혈이 있을 때는 더더욱 먹지 말아야 한다.

    예방습관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빈혈'이라는 질환의 증세들은 의외로 내 몸의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식습관뿐 아니라 생활 습관도 무척 중요한데,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철분 흡수를 촉진하고,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 3끼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기와 생선,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 혈액이 잘 돌도록 해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자. 흡연과 음주는 체내 철분대사를 방해하고,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 금지하도록 한다. 특히 월경량이 많은 여성의 경우나 임산부, 성장기 청소년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사 시 혈액검사를 받아 철분 수치를 꼭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요구되는데 피로감이 누적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며 하루 7시간 정도는 잠을 푹 자도록 해(쉽지 않겠지만) 수면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몸에서 나타나는 빈혈이라는 증세는 단순한 피로나 단기적인 면역력 약화 증세가 아닌 전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다. 특히 노인들은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절대로 간과하는 안되고 사계절 내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면 건강한 혈액 순환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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