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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이 중요한 이유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배출하는 기관이 아니다. 면역력, 정신건강을 넘어 전신의 건강까지 좌우하는 핵심 장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장이 건강해야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것이다. 먼저, 장은 인체 면역기능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장에는 수많은 면역세포가 존재하고,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이 맞아야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다. 장건강이 나빠지면 유해균이 늘어나고 염증반응이 발생하고,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감염성질환에 까지 노출되는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도 자주 걸리고,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며 만성 피로가 생길 수 있다. 앞서 말한 제2의 뇌 라 불릴 만큼 정신건강과도 싶은 관련이 있는데, 장에는 신경세포가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어, 뇌와 직접 연결된 신경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게 된다. 장에서 생성되는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치고, 장건강이 나빠지면 우울감, 불안감 등이 증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장 내환경이 불균형해서 우울증과 불안 장애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말이다. 장건강이 약화 지면 소화기능뿐 아니라 전반적인 몸의 대사 기능도 함께 떨어진다. 장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면 영양소의 흡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대사 기능도 둔화되어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증가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장내 독소가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 퍼지게 되면서 피부트러블, 알레르기 반응, 만성염증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장이 건강해야 비로소 몸이 가벼워지고 소화도 잘되며 면역력도 높아지는 것이다. 결국 장건강이 무너지면 전신의 건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관련질병
이렇게 중요한 장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흔히 겪는 소화기 장애부터 전신의 염증성 질환까지 아주 다양하다. 1. 과민성 대장: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장이 예민해지는 질환으로 복통, 가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증상이 특징이며 특히 긴장하거나 특정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경우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중요한 회의나 수업 중에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몹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2. 염증성 장 질환: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이 있는데 장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겨나 복통, 혈변, 체중감소 등 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장 내의 세균 불균형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장 누수증후군:장점막이 손상되면서 독소나 미생물,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의 찌꺼기가 혈액으로 유입되는 현상이라. 이는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나 피부트러블, 전신 염증반응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4. 대장암:장 내 환경이 오랜 기간 나빠져 있다면 대장암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가공식품이나 육류 위주의 식습관, 만성 변비, 장속 염증 등이 대장암의 주요 원인이며,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고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 섬유의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만성 변비나 설사 가스차는 증상 등 장건강이 나빠졌을 때 흔히 나타나는 문제들이 있고 이는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 트리게 된다.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소화기능 개선을 넘어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행동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좋은 음식(건강한 장 만들기)
장이 건강하려면 장 내 유익균을 늘려주고, 장점막을 보호하는 음식 등을 꾸준하게 섭취해 줘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도움 되는 음식들이 있다. 1. 발효식품(유산균이 많은 음식):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균형을 맞춰준다. 김치나 요구르트, 된장, 청국장, 낫토등이 대표적인 발효 식품이다. 특히 요즈음 그릭요구르트 붐이 일고 있는데 이 역시 단백질과 유산균이 풍부하니 매일 조금씩 섭취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브로콜리, 양배추, 고구마, 현미, 렌틸콩, 오트밀, 아보타도, 사과, 바나나 등 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이다. 3. 프리바이오틱스 성분: 유익균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성분인데 마늘이나 양파, 치커리,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대파, 부추 등에 많이 들어있다. 4. 장점막을 보호하는 음식: 장점막이 약해지면 장누수 증후군이나 만성 염증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콜라겐이 풍부한 닭발, 돼지껍질, 오메가 3 가 풍부한 고등어나 견과류, 연어 같은 음식이 도움을 준다. 5. 수분 보충: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면 장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최소 1.5~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5. 위 4번까지의 음식들은 매일 먹기 힘들다면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종균 수가 많은 유산균과 그 먹이까지 함께 섭취해 주고 오메가 3등 과 비타민들을 적절하게 섭취해 주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카페인과 알코올은 장점막을 자극하고 장내 유해균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과도한 커피 섭취는 장의 연동운동을 방해하고 과음은 장점막을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하자. 면역력과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장. 좋은 음식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하게 관리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