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의사가 척추 모형을 들고 환자에게 설명 해 주는 사진
    허리 디스크는 왜 발병하는 걸까

    허리디스크의 원인

    주변에 허리 아프다는 사람이 참 많다. 나 역시 사무실에서 누군가가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다던가 디스크치료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완전히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웬걸? 몇 년 전 아무 생각 없이 세면대에 손을 씻으려고 허리를 굽히는 순간  뚝! 하는 느낌과 함께 허리에 힘이 쭉 빠지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큰 통증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아파오는 게 아닌가?  이런 게 바로 허리가 아프다는 거는구나라고 느끼며 디스크가 발병한 건 아니길 바라면서 가까운 한의원으로 갔는데 그 당시 한의사분이 허리라는 게 꼭 운동을 하거나 다치지 않아도 나처럼 의자에 앉아만 있는 사람도 아플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당시에는 물리치료와 침 치료로 몇 번만 내원하여 치료했지만 그 후 또 사건이 생겼다.

    신랑과 공원산책 중 축구공이 있길래 시원하게 한번 차 보았는데 그 순간 몇 년 전 느꼈던 그 뚝한 느낌과 함께 허리가 아파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엔 가볍게 끝나지 않았다. 거의 1달가량을 한의원과 허리전문 병원을 다니고 전기침에 약까지 먹으면서 치료하고 겨우 한참 후에야 괜찮아졌지만 전과 같은 허리 상태가 아님을 느꼈다. 재채기만 해도 허리가 아파왔다.

    천만다행인 점은 나는 허리디스크라는 병명은 아니고 그저 근육파열 정도라고만 했다.(허리디스크였으면 제대로 앉지도 못한다고 한다.) 그 후로 허리 건강에 관해 관심이 생겼고 혹시라도 디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마침 신랑은 이미 목과 허리에 디스크가 생겼으므로 부부가 함께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관리를 해야겠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가 발생하는 많은 이유: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노화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손상이 되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1. 잘못된 자세: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2. 무거운 것을 들을 때: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옮기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해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다.

    3. 노화:슬프지만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함량이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어 쉽게 손상된다.

    4. 운동부족: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쪄 비만이 되거나 했을 때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여 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5-외상:교통사고나 낙상 등 강한 충격을 받으면 디스크가 파열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

    허리디스크가 일단 발생을 하면 신경을 눌러 다양한 통증 증상을 유발한다.

    허리 통증-허리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거나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든다. 방사통–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심하면 발끝이나 손끝까지도 퍼질 수 있다. 저림 및 감각 이상- 신경이 눌리면 다리와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고 자고 일어났는데 손끝이 저린다던지 할 수 있다. 근력 약화- 심한 경우 다리 근력이 떨어져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배변 장애- – 심한 신경 압박이 있으면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응급 치료가 필요함) 증상이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인가 싶게 시작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허리통증과 방사통까지 느껴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하고 몸이 굳은 느낌, 그리고 엉덩이가 아픈 게 아닌가 할 정도로 그 주변 부위가 다 아팠고 가장 심할 때는 다리까지 아픈 느낌이 들었다.

    처음 아팠을 때보다 두 번째 증상을 느꼈을 때 훨씬 더 아팠기 때문에 증상도 점점 늘어나는 기분이었다.

    신랑의 경우 그 모든 증상과 함께 손이 자꾸만 저리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 역시 허리디스크의 증상이었던 것이다.

    심할 경우 거동이 불편하므로 생계를 위협할 수 있고 삶의 질을 수직 하강 시키는 무서운 병이며 혹시 조금 아프다 싶으면 먼저 병원에 꼭 방문해서 의사와 상의를 해서 초기에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료종류

    치료의 종류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두 방법으로 나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초기 혹은 경미한 디스크 탈출 시)

    1-약물치료-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이 경우는 다른 경우에 비해 금세 완화 될 수 있다.

    2-물리적 치료-허리 견인치료나 전기 치료, 마사지, 온열치료 등으로 허리 근처의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 통증을 줄인다.

    3-주사치료-신경을 차단하는 주사로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통증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으나 스테로이드 주사라서 남용은 위험할 수 있다. 주사를 맞으면 순간적으로 신기할 정도로 전혀 아프지 않다고 해 주변사람들이 많이 맞았다고들 했다. 4-운동치료-추나요법이나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통해 허리를 받치고 있는 척추를 지지하는 힘을 키워준다.

    수술적 치료 (심각한 통증과 신경 압박 시)

    1-미세현미경 수술-최소의 절개를 하여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2-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작은 절개를 내어 그 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 방식이다.

    3-척추 유합술-심한 디스크 손상의 경우 척추뼈를 고정하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수술이다. 대부분의 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되나 아주 심한 경우는 수술을 피할 수 없겠다. 수술의 경우 부작용과 비용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어떤 수술을 해야 할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반드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예방운동

    허리는 무리해서 운동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가볍게 걷고 뛰다가 앉았다를 반복하고 윗몸일으키기와 종아리, 허리등 허리와 붙어있는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허리 주변의 근육들이 강해지고 단련이 되면 안쪽 척추를 보호하고 디스크가 터지는 불상사를 미리 막아 줄 수 있다.

    근력운동을 하기에 앞서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꼭 겸해주도록 한다. 서서 팔을 앞으로 깍지 낀 후 머리 위로 올려서 으쓱으쓱하며 허리와 상체를 견인하는 느낌으로 하늘 위로 들어 올려주는 동작을 하고 그 후 팔을 왼쪽 오른쪽으로 옆구리를 굽혀주는 운동을 해주면 좋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도 방법은 있다. 책상에 앉은 상태로 의자 다리 부분을 잡고 왼쪽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주며 스트레칭을 해주고 그 후 살짝 목 뒤를 젖히면서 역 C자를 만들어 주도록 한다. 심하게 아픈 허리 통증이 없다면 10kg 정도의 케틀벨을 들고 있는 상태로 스쾃 자세를 10회씩 3세트 진행해 주면 하체 근력을 키우기에 아주 좋고 허리를 잘 받쳐 주므로 꼭 실행해 보도록 해야 한다.

    누워 있을 때도 등 뒤에 수건을 두어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들어 20분 정도 누워 있기만 해도 허리 부분이 견인되어 통증에도 좋고 도움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누웠다 혹은 앉았다 일어날 때 절대로 급하게 동작을 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동작을 해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동작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