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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를 긁으면 그 자국대로 살이 부풀어 오르는 피부병의 모습
    긁으면 그부분이 부풀어 오른다

    피부 묘기증의 원인과 증상

     

    피부를 긁거나 압력을 가했을 때 그 자리에 두드러기처럼 부풀어 오르고, 붉은색 선이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약 4-5% 정도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과 부종도 함께 동반되어 생활에 불편감을 줄 수 있어 이에 따른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에 글씨를 쓰듯이 자국이 남는 이 질환은 특별한 알레르기 반응 없이도 피부의 비만세포(mast cell)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히스타민을 방출하게 되는 것이 원인인데, 자극 후 몇 분 안에 부풀어 오르게 되고 가려움이 동반되며 30분에서 1시간가량 지속된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면역이 약해졌을 때나 스트레스, 피부 자극 등이 있고, 환자에 따라 증상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는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면 부풀어 오르고 가벼운 긁힘에도 붉거나 흰색의 선이 나타나게 된다. 가려움이 느껴지고 심할 경우에는 화끈거리기까지 한다. 체온과도 관련이 있는데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던지 피부온도에 자극을 주게 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야간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내 블로그에 매번 등장하는 신랑도 이 질환을 앓고 있는데 최근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다. 아마 유전적으로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집안 내력도 있는 데다가 불규칙적인 식사와 밀가루 음식을 즐기고 최근 면역력도 많이 낮아진 탓이 큰 것 같다.(가려움증, 비염등 알레르기 반응이 무척 심하다.) 얼마 전 등을 가렵다고 해서 긁어주었는데 긁는 방향대로 선이 생기고 그림까지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부풀음 반응이 심해서 놀란 기억이 있다. 신랑의 묘기증이 더 심해지기 전에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다.

    치료

    병원적인 치료법이 우선시돼야 하고 그 방법으로는 1.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약) 복용이 있다-가장 일반적으로 실행되는 치료법으로, 복용 즉시 증상이 바로 완화된다.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 2세대 항히스타민인 세티리진, 로라타딘, 펙소페나딘 등이 주로 사용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H1, H2 차단제 (수용체차단제)를 병행해서 치료하기도 한다. 2. 면역조절제 사용-1번의 약으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면역조절제인 몬테루카스트 (기관지 확장제) 같은 면역억제제가 처방될 수 있다. 그러나 인체의 몸에 중요한 면역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는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 3. 광선치료 (자외선, UVB치료등)를 하는 것도 만성적인 피부묘기증에 도움을 준다. 피부의 면역반응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치료이다. 4. 강한 스테로이드 처방- 극심한 가려움과 염증으로 괴롭다면 단기간 내에 스테로이드 연고 혹은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장기 사용 시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기에 3번과 마찬가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신중한 처방을 해야 한다. 신랑의 경우 병원에서 가려움에 좋은 약을 그때그때 타서 복용하고 있는데 이 약을 매일 먹지는 않고 가려울 때마다 어쩌다 먹고 있고, 약이 작용하는 도중에는 가렵거나 묘기증이 발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독한 약을 장기복용할 수 없기에 집에서 하는 관리와 생활 습관의 개선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

    관리법 (습관개선, 홈케어)

    병원 치료를 평생 할 수 없기에 평소의 생활패턴과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자극하지 않기-피부를 자극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손톱으로 긁는 습관을 피하고 가렵더라도 살살 긁어주며 부드러운 천으로 가려운 부위를 닦아주는 식의 방법을 택하자. 피부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 역시 증상을 유발하므로 느슨한 면 소재의 옷을 착용하고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하도록 해야겠다. 거친 수건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샤워하면서 몸을 거칠게 문지르는 행동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부드러운 제품을 골라서 살살 닦아 줘야 한다. 2) 피부 보습 유지-피부장벽이 약할수록 자극 반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매일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특히 샤워 후 3분 이내에 몸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바르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3) 온도 변화 최소화하기-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너무 강한 세정은 금물이고 미지근 한 물로 가볍게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스트레스 관리-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기 받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해소해 주도록 하고 수면 부족 역시 면역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에 충분하게 몸과 정신을 쉬에 해줘야 한다. 5) 음식 관리-특정 성분이 히스타민의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은 카페인, 초콜릿, 술, 매운 음식 은 줄이는 것이 좋겠다. 연어나 아보카도,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오메가 3 섭취량이 늘어나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묘기증 증세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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