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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식에 사용하는 치료기구인 네블라이저를 입에 대고 있는 어린아이 일러스트레이션
    천식, 완치가 있을까?

    천식의 원인 (숨쉬기 어려운 이유)

    주변에 숨 쉴 때마다 쌕쌕-씩씩하는 소리가 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기관지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서 호흡하기가 어려워지는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는 숨을 들이쉬고 나서 내쉴 때 공기가 원활하게 이동해야 하지만,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기관지가 좁아지게 되고 점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감기나 기침과는 달리 만성적인 특징을 가지며, 특정 요인에 의해서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는데,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 환경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유전적인 영향을 살펴보면 부모 중의 한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자녀 역시 발병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발병 가능성이 더욱 크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등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인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이러한 물질들이 기관지에 자극을 자게 되면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기관지가 수축되면서 호흡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봄, 가을 같은 환절기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게 되는데 이때 증상이 악화되곤 한다. 이 외에 대기의 오염, 담배연기, 페인트나 향수 냄새 등 화학적인 냄새등이나 차가운 공기 역시 발작을 유발할 수가 있다. 일부의 경우 운동 시 기관지가 수축되면서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천식을 경험하기도 하고 감기에 걸린 후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나 불안도 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감기나 폐 질환과는 다르게 기관지가 특정한 유발 요인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개인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다르므로 생활 속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최대한 그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과 치료

    증상의 경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흔한 것은 기침, 호흡곤란, 천명(씩씩 거리는 소리), 가슴 답답증으로 나뉠 수 있다. 특히 늦은 밤시간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운동 후에 호흡이 매우 가빠질 때, 감기를 앓은 후에도 기침이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보통은 공기가 폐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을 자주 경험하게 되고, 이 증상은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기관지가 급격하게 좁아지면서 심각한 호흡곤란 발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 발작증이 발생하게 되면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응급 치료가 필요하게 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흡입기 사용이다. 이 흡입기는 크게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와 장기적으로 염증을 줄여주는 '흡입 스테로이드'로 나눌 수 있다.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는 증상이 생겼을 때 기관지를 빠르게 확장시켜 숨을 쉬기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대표적인 약물로는 살부타몰(Salbutamol)등이 있고, 응급할 시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라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흡입형 스테로이드는 기관지의 염증을 줄여주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해준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플루티카손(Fluticasone), 부데소니드(Budesonide) 등이 있고, 꾸준하게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 감기약이나 기침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이 질환이라고 의심이 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후에 적절한 약물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예방 및 관리 방법

    안타깝게도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적절한 관리를 해주면 증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발작 원인을 피하고 기관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하겠는데, 실내 공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집안의 먼지나 곰팡이를 줄이기 위해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공기청정기를 수시로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침구류의 경우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잘 말려서 집먼지진드기를 줄여야 한다.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 주고, 꽃가루가 생기는 계절에도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편이 좋다. 흡연 등 유해물질은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데, 담배연기의 경우 증세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이므로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도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향이 진한 향수나 방향제, 새집 페인트 냄새 등도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운동을 할 때에도 가벼운 유산소 (걷기, 요가 등) 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축구나 빨리 달리는 운동의 경우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조절을 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충분하게 준비운동을 해주고 차가운 공기가 직접적으로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습관의 경우도 중요한 요소이다. 몸의 면역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C가 풍부히 들어간 채소나 과일들을 섭취하고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을 자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인스턴트나 너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기관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이 질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바른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청결을 유지하면서 유발 요인을 피하면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상태를 잘 체크하고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실행해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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