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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와 간을 표현한 간단한 일러스트레이션
    지방간은 왜 생기는가

    지방간의 종류와 원인

    간세포 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질환이고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 반면에 심각한 간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이 질환은 식습관, 생활 습관, 기저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방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어 조기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 종류로는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뉜다. 알코올성의 경우,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고 손상되기 쉽고, 만성화되면 알코올성 간염에서 간경변, 간암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다. 비알코올성의 경우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음에도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이나 비만, 당뇨병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방간이다. 이 역시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주된 발생 이유는 간이 지방을 정상적으로 대사 하지 못하면서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와 고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을 해 비만과 대사증후군이 있고, 당뇨가 와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이유 등이 있다. 제2형 당뇨환자의 70% 이상이 지방간을 동반할 정도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드물게는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항생제,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일부 약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호르몬 질환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지방간은 철저한 조기 검사와 생활 습관의 점검이 필요하다.

    치료법 (병원, 약물)

    병원에서는 지방간의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와 초음파, CT 또는 MRI 검사 등을 시행하며 진행 정도나 간 손상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지방간염이나 간섬유화가 진행된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의 기본 원칙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고 비알코올성의 경우는 체중감량, 식이 조절, 운동 등을 권하게 된다. 체중을 10%가량 감량하게 되면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으며 병원에서 실행하는 영양상담과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잘 따라야 한다. 당뇨나 고지혈, 고혈압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조절하는 약물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알코올성의 경우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금주이며 병원에서 금주 상담 및 필요한 경우 약물을 처방하기도 한다. 현재의 의학으로는 약물로는 지방간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메트포르민이라는 약물은 일부 환자에서 효과를 보이며,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지방간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춰 주기도 한다. 본인의 상태에 맞게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해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모든 약물은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고 약이라는 자체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상태가 악화될 위험 이 있기에 자가 판단 후 복용은 금하도록 한다. 지방간이 심해져 간경변이나 간암까지 진행된 환자는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고 이경우 간 전문의사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간이식을 한 후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등 사후 각별한 케어가 필요하니 초기에 이상이 느껴지면  병원에 방문해서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

    첫째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체중감량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고 체중을 5-10퍼센트 정도 줄여주면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땀을 내는 유산소 운동을 필수로 해줘야 하겠다.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밥, 빵, 면 등은 피하고 나쁜 기름으로 튀기는 치킨이나 감자튀김,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나 간식등을 제대로 끊어 내야 한다. 통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등 의 건강한 탄수화물을 선택하고, 가공식품과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음식은 가능한 멀리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저지방 단백질 등을 섭취하고 달리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해서 근육을 증가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지방간의 감소를 도와준다. 당연히 금주도 필수적인 생활 습관 개선요소 중 하나인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은 힘들 수 있으니 가능한 줄여야 한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 되면서 지방의 축적을 유도하고 간세포의 손상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금주, 절주 하는 생활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겠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충분히 쉬지 못하는 경우 피로가 쌓여 간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만성 스트레스는 체내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간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 등 건강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해소하는 것이 좋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되는데 물을 많이 마셔주면 체내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배출되어 간기능이 향상된다. 커피의 경우에는 간 건강에 해가 되는 음료는 아니기에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마셔주면 지방간이 되는 위험을 낮춰주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도 있으니 참고해야겠다. 끝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만약 발병 했다면 전문의사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관리법을 실천하고, 병원에 자주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한다면 지방간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간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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