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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의 좋은 점
족욕이란 따듯한 물을 담고 그 안에 발을 담그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특히나 현대인들은 피로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고생을 하기 쉬운데 족욕을 하면서 몸을 따듯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만들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좋은 점들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1. 혈액순환 개선: 족욕을 하고 나면 하체 부분의 혈관이 확장되어 온몸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의 경우 아주 효과적이며 몸 전체의 체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몸의 온도가 1도 오르면 면역력도 함께 올라간다고 하니 참 좋은 방법이다. 2. 근육의 이완과 피로해소: 운동을 했다던지 장시간 서있거나 걷거나 혹은 앉아만 있다던가 하면 하체의 피로도가 올라갈 수 있는데 따듯한 물에 발을 담그게 되면 근육이 이완되고 피로가 풀리고 긴장감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 스트레스 감소와 심리적인 안정: 따듯한 물이 발을 감싸면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되고 족욕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을 느끼게 되고 기분 좋은 물의 온도가 뇌에서 세로토닌이라고 불리는 행복 호르몬을 분비해 주어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숙면을 돕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4. 노폐물 배출과 디톡스 효과: 최근 몇 년간 디톡스가 화두 되고 있는데 족욕은 매우 간단하게 디톡스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땀과 함께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온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의 모공이 열리면서 독소도 배출되고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5. 발건강 개선: 족욕 후 발의 각질이 부드러워지면서 발톱무좀이나 발냄새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족욕 후 발마사지까지 해주면 더욱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겠다.
물 만들기(족욕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족욕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물의 온도를 적정하게 맞춰 주고 그 물에 추가할 수 있는 재료를 함께 넣어주면 효과뿐 아니라 기분마저도 좋아진다.
1.기본 족욕물: 온도는 42도 정도의 따듯한 물을 사용하고, 옆에 주전자나 냄비 등에 뜨거운 물을 두고 조금씩 보충해서 물이 식을 때마다 조금씩 보충해 주면 좋다. 이때 발목까지 담그는 것이 효과적이고 그 위까지도 좋으나 발목까지만 넣고 실행해도 충분하다. 2. 레몬 소금 족욕물: 천일염이나 죽염 아니면 일반 식용 소금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큰 수저로 3개 정도를 따듯한 물에 넣고 녹여준다. 그 위에 레몬을 몇 조각 띄우고 꽃이나 허브등을 장식하면 고급 스파가 따로 없다. 소금의 독소배출 효과가 도움을 준다. 3. 식초 족욕:식초를 100-200ml 정도 넣어주고 족욕하면, 무좀이나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고 피부도 보호해 준다. 단, 피부가 건조하다면 식초목욕을 한 후에는 반드시 보습을 해줘야겠다. 4. 허브족욕: 라벤더나 로즈메리 혹은 캐모마일 허브를 넣어보자. 만약 말린 허브가 없다면 집안에 허브티를 넣어도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허브에서 나오는 향기가 심신 안정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숙면을 돕는데 큰 도움을 준다.
5. 생강 족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법인데 생강을 얇게 썰어 물에 넣고 끓인 후 족욕물에 섞어서 사용하면 신기하게도 몸이 따듯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특히 감기 예방에 좋고 손발이 찬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 이렇게 족욕물에 다양한 재료를 추가한다면 큰돈 들이지 않고 건강과 피부에 도움을 주고 고급 스파에 가서 힐링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보습해 주기
족욕을 막 하고 나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족욕이 끝나고 난 후에는 발을 부드러운 수건으로 꼭 완전하게 건조해주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무좀균으로 번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서 건조해줘야 한다.
1. 보습크림이나 오일 발라주기: 건조해진 발에 코코넛 오일이나 호호바, 올리브오일 등 식물성오일을 발라서 마사지해 주면 좋은 성분들이 주는 보습효과와 지압효과까지 더해서 건강한 발을 만들 수 있고 피로해소까지 도움을 준다.
2. 혈자리를 마사지해 주기: 발에 혈자리를 꾹꾹 눌러주면서 발바닥, 발가락, 발목 종아리 부분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혈액이 잘 돌고 온몸이 따듯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구석구석 눌러보면 특별히 시원한 부위가 있을 것이니 이 부분을 잘 풀어주자. 3. 물이나 차로 수분 보충하기: 족욕하면서 땀과 수분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따듯한 물이나 허브티 등을 차서 한잔 마셔주고 잠자리에 든다면 숙면을 취할 수가 있다.(단, 카페인이 들었거나 당분이 들어있는 음료수는 피해 줘야 한다.) 이렇게 족욕 후 발 보습관리와 수분보충까지 해 주면 발뿐 아니라 온몸이 건강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족욕은 반신욕이나 전체목욕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고 준비과정이 복잡하지도 않으니 꼭 일주일에 3-4번 실행하면 전보다 훨씬 가벼운 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족욕 후 안면 홍조증까지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보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고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하기 좋으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꼭 실행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