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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 팔에 혈압기를 부착하고 혈압을 재고 있는 사진
    저혈압은 왜 생기는거지?

    저혈압의 위험성

    혈압이 높을 경우에 위험하다고 잘 알려져 있으며, 낮은 혈압의 경우에는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어떤 사람들은 혈압이 낮아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뇌는 혈액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는데, 혈압이 너무 낮게 되면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어지럼증이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집중력의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는데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으로, 순간적으로 혈액이 뇌로 충분히 공급되기 않아 발생하며, 노인들의 경우 이 질환으로 인해 넘어져 골절 같은 2차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또한 혈압이 지나치게 낮으면 장기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신장이나 간, 심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들은 일정한 혈류량을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게 되는데, 혈압이 너무 낮게 되면 충분하게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게 되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저혈압쇼크 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인 것이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이 있거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만성적으로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늘 무기력하고 피로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도 몸이 금방 지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나 두뇌 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남들보다 금방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일상생활 마저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겠다.

    발병 원인

    혈압이 정상보다 낮아지는 현상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나, 그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온몸 전체로 보내는 힘을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아진다면 장기와 조직등으로 충분하게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어지러움이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저혈압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체내 수분 부족(탈수)을 들 수 있다. 우리 몸의 혈액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혈액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혈압이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을 마시지 못한 경우 갑자기 어지러워지거나 기운이 쭉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식사 후 발생하는 '식후 저혈압'의 경우도 있다. 음식을 먹은 후 소화기관으로 많은 혈액이 집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전신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되어 혈압이 갑자기 낮아질 수 또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나이가 많은 경우 자주 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경우에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도 혈액이 순간적으로 원활히 돌지 못하는 이유다. 이밖에 자율신경계의 이상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자율신경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주고, 자율신경 기능이 저하되면 혈관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도 있다. 이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자주 발견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특정 약물 역시 저혈압을 유발할 수가 있는데, 이뇨제나 항우울제, 혈압 강하제, 심장질환 치료약 등은 혈압을 낮추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물 복용 후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낀다거나 기운이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전문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약물 용량을 조절한다거나 대체 치료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중에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가족 중 일원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혹은 심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심부전,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 기능 저하 같은 내분비 질환 역시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해결법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라는 것이다.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탈수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하루에 2리터가량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나누어 조금씩 꾸준하게 2리터를 하루종일 나눠 마시면서 지속적으로 몸에 수분을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염분 섭취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데, 고혈압의 경우 저염식을 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심한 저염식을 하게 되면 혈압을 더욱 낮추는 꼴이 된다. 그러나 너무 짜게 먹게 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으로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두부, 계란, 고기 등은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역시 반드시 실행해 줘야 하고, 특히 가벼운 걷기나 가벼운 조깅, 수영 등 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면 어지러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단, 갑자기 일어나거나 점프를 한다는 등 너무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운동 강도는 너무 강하지 않게, 약한 정도에서 점진적으로 서서히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갑자기 일어나거나 급하게 뛰거나 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먼저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적응하고,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지 말고 잠깐 앉아있는 자세를 먼저 취한 후 천천히 일어나야겠다. 오래 서있는 경우에는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려 혈압이 떨어지므로 습관적으로 다리를 움직여주고 앉아서 쉬어 줘야겠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나 차를 마시게 되면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효과는 있지만, 너무 자주 마시게 되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하므로, 적절한 양을 마셔야 한다. 생활 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세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심혈 간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 여부를 전문 의사와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혈압은 높은 것보다는 낮은 게 덜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 심하게 낮은 혈압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꾸준하게 관리해서 혈액이 일정하게 잘 돌도록 건강유지에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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