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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폐경의 이유
최근에 생리도 불규칙하고 (지난번에는 1달에 2번) 아랫배 쪽이 묵직한 기분이 들면서 마치 월경통처럼 느껴져서 기존에 자궁 근종을 가지고 있던 터라 검사 겸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의사에게 나의 증상을 이야기하고 혹시 폐경 전 증상인지 물었더니 전혀 이른 나이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요즈음 30대 에도 폐경이 와서 산부인과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많은데 이미 40대 중반을 넘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서 더럭 겁이 났다. 할 수 있는 검사들을 마치고 (다행히 근종은 그 크기 그대로..) 며칠 후 전화로 결과를 받기로 했는데 주변에 폐경을 겪는 시기에 무척 힘들어하는 언니와 선배들을 봐서인지 무서워져서 폐경에 관해 검색을 해 보았다. 폐경(Menopause)은 여성의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생리가 완전히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보통 평균 45-55세 정도의 나이에 발생하며 (점점 빨라지는 추세) 자연적인 노화과정의 일부라고 한다.
1-난소기능 저하
폐경의 주된 이유는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여성의 난소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며 배란과 생리를 조절하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 이 난소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배란이 불규칙 해 지고 결국 생리가 멈추게 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2-호르몬의 감소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 감소하며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에스트로겐은 특히 뼈 건강과 심혈관, 피부 탄력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 폐경 이후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3-유전
폐경의 경우 나타나는 연령은 유전적 영향을 받는다. 어머니나 할머니의 폐경이 빨리 온 편이라면 본인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폐경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4-조기폐경
최근 환경적인 이슈로 40세 이전에 폐경을 경험하는 조기폐경도 잦아졌고 자가면역 질환, 난소수술, 항암치료, 스트레스, 흡연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과 극복법
폐경의 주된 증상으로는 생리의 변화: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양이 줄어들거나 많아질 수 있고 나처럼 2달에 1번, 1달에 2번을 겪을 수도 있다. 안면 홍조(갱년기 열감): 갑자기 얼굴과 상체가 화끈거리는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경우에 나는 30대 초반부터 겪었기 때문에 폐경이 가까워서라고는 생각 들지 않았다. 식은땀: 나이 든 여성들이 가끔 옷이 젖을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것을 본일이 있다. 밤에 땀이 많이 나서 숙면을 방해할 수 있고 이는 심각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이다. 수면 장애: 불면증을 겪게 되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나 역시 수면의 질이 무척 낮은 사람 중 하나로 후에 갱년기가 오면 얼마나 더 심해질지 걱정이다.
기분 변화: 우울감, 불안, 짜증 등의 감정 변화가 심해질 수 있고 사람이 변했다는 소리를 종종 듣기도 한다.
집중력 저하 & 기억력 감퇴: 머리가 멍해지고 했던 일 했던 말 등이 잘 기억나지 않아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골다공증 위험 증가: 큰 문제 중 하나인데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관 건강이 악화되면서 고혈압,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검색해서 알아본 바, 치료방법은 아래 내용과 같다. 호르몬 대체요법: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홍조, 불면증 골다공증의 예방에는 효과적이나 장기간 사용 시 유방암 혈전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꼭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약물적 치료: 폐경 증상의 완화를 위해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골다공증 등의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늦추는 법
폐경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폐경을 늦추려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난소의 기능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이소플라본 (청국장, 두부, 콩),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므로 많이 섭취할수록 많은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개선: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체중증가를 방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명상이나 요가를 함께 실행해 스트레스 완화 및 감정 조절에 도움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인드컨트롤을 해서 수면의 질을 높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가까운 언니가 50이 가까운 나이에 갱년기 증상과 폐경을 겪으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잠을 못 자고 갑자기 체중이 확 늘어나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타트체리가 갱년기 불면증에 좋다 해서 사다 드린 적 이 있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검사 후 의사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주셨는데 다행히도 아직은 폐경이나 갱년기 가 올정도의 호르몬 수치는 아니라고 하셨으나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수 있기에 많이 알아보고 건강한 생활과 식습관으로 최대한 폐경을 늦춰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폐경은 피할 수 없는 여자들이 반드시 겪는 과정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