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물리치료사로 보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아킬레스건을 손가락으로 잡고 두께를 재고 있는 사진
    아킬레스건이 점점 두꺼워져요

    아킬레스건 왜 두꺼워질까?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한 힘줄로,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특정 원인에 의해 점점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순한 근육 사용의 결과라기보다는 신체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반복적인 자극과 손상이 있다. 스포츠나 신체 활동을 많이 즐기는 사람의 경우, 반복적으로 이 부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한 손상이 쌓이게 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힘줄이 점점 두꺼워질 수 있다. 특히 마라톤, 축구, 농구 선수처럼 달리기와 점프를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두꺼워지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정상적인 적응 과정이고, 특별한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원인으로 이 부위가 두꺼워지는 때 이다. 바로 혈관 건강과 대사질환 문제 있은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죽상동맥경화증(동맥 내부가 좁아지고 경직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비정상적으로 발목부위가 두꺼워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것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 성분이 힘줄 조직에 침착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가족력이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환자들 중 많은 경우에서 아킬레스건이 두꺼워지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힘줄이 점점 단단해지면서 탄력을 잃고 손상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힘줄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상이 누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발목이 두꺼워지면서 유연성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 질환 역시 연관될 수 있는데, 체중이 증가하면 발목부위에 가해지는 부담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이로 인해 조직이 점점 두꺼워진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신체 내 콜라겐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이 역시 발목의 힘줄 조직이 비후 되는 경향이 있다. 만약 특별한 이유 없이 두꺼워졌다면 단순한 근육 사용 결과가 아닌, 혈관 건강이나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봐야 하겠다.

    혈관 건강

    단순히 발목의 문제로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혈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갑자기 발목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을 잃은 경우, 혈관이 건강하지 않다고 몸이 보내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여러 연구에서 발목 비후가 동맥경화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질병인데, 이 과정에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힘줄 조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발목 뒷부분이 점점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혈액순환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또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의 상당수가 이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혈액 내 지방 성분이 힘줄에 축적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발목뿐 아닌 손이나 팔의 힘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겠다, 즉 발목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졌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혈액이 원활하게 돌지 않으면 몸 전체의 힘줄과 근육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혈관이 좁아지게 되면 산소나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조직의 재생이 느려지고, 염증 반응이 반복되는 것이다. 특히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라면 말초 혈액순환 장애가 흔히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발목뿐 아닌 발과 다리 전체의 혈류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발목이 눈에 띄게 두꺼워지거나 단단해졌다면 단순한 근육 적응과정으로 여길 것이 아니고 혈관 건강을 전문의사에게 체크받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액검사를 받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면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 매우 필수적이다.

    예방 (혈액을 건강하게 관리하자!)

    발목이 두꺼워지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려면,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힘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첫 번째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걷기, 가벼운 조깅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혈류를 개선하고 힘줄이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점프 동작을 많이 하게 되면 발목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운동 전 충분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 가야 할 것이다. 발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과체중인 경우 체중조절을 해서 표준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해야 하고, 특히 종아리 운동을 강화하게 되면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므로 까치발 들기 (카프 레이즈), 스쾃, 운동 밴드를 활용한 저항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오메가 3이 풍부한 연어나 고등어, 올리브오일과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비타민C와 콜라겐을 충분히 섭취하면 힘줄 조직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인 혈당과 혈압관리, 혈관 건강을 항시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편안한 신발 착용하기인데, 우습게 들릴 수 있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방법이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걸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발목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발목을 편안하게 지지해 주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을 병행하며, 힘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서 건강한 신체 혈관과 힘줄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