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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의 원인
끊임없이 일을 하고 매사에 바쁘게 노력하는 현대인들에게 burnout 증후군은 더 이상 낯선 개념은 아니다. 이것은 장기간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와 과로가 꾸준히 누적되면서 무기력감과 탈진, 의욕상실 등을 초래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직장 생활하는 회사원, 학생, 주부 등 꾸준한 성과를 요구받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고, 심할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매우 괴로워 탈진 증세를 보일 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와 부담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직장에서 끝없이 업무를 받게 되고 마감 기한에 시달리게 되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실패했을 경우 큰 부담을 받게 되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에너지가 고갈된다. 특히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기 자신에게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더욱 심하게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는데, 쉬는 시간이 없이 계속적으로 일 하게 되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업무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지치고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된다. 감정적으로 노동을 해야 하는 서비스 직업군에서 역시 이 증후군은 흔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상담사, 교사, 사회복지사 등 항상 타인의 감정과 상태를 고려해야 하고 불편한 점에 대해서 상담하는 등 심리적인 부담이 크고 스트레스 해소가 어려워 증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채로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는 환경 역시 의욕을 떨어뜨리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학업 경쟁을 해야 하고 부모의 기대 속에서 살아가는 경우에 더욱 자신의 성취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심리적으로 지치게 되어 더욱 극복이 힘들어진다. 주변에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의 사회적 고립자 들도 마찬가지이며 결국 스트레스가 쌓여 탈진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 현상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장기간 누적된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이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것이고, 이를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우울증이나 신체 질환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증상
단순한 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이 질환은 정신적으로 완전히 소진이 되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회복 방법만으로는 쉽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 증상인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은 추운 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고 하루종일 기운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예전에는 즐겁게 했던 일들도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의욕이 점점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업무나 학업 집중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적으로 쉽게 짜증이 나게 된다. 평소보다 집중을 못하게 되니 실수를 많이 하게 되고, 업무 효율이 떨어지면서 자신감도 잃게 된다. 이로 인해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자책감까지 생기면서 우울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작은 비판에도 크게 상처를 받게 되며, 타인과의 교류가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감정이 완전히 소진된 듯한 기분이 들어, 기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신체적 증상도 동반될 수 있는데,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같은 증상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유 없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여기저기 아프게 될 수 있다. 평소보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사회적인 관계에서도 변화가 생기는데,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대화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더욱 증상이 더욱 심해져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이것은 단순 피로가 아닌 번아웃증후군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방치하면 심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니 적절한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극복하기
몸과 마음을 충분히 회복시켜 주는 과정이 필수적이겠다. 가장 먼저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무리한 일정을 줄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붙이거나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를 잠시 내려놓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쉬는 시간을 늘리고, 업무와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뇌를 쉬어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단순이 잠을 자는 것뿐 아니라, 가볍게 산책을 하더 나 독서나 명상, 음악 감상 등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해야 도움이 된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을 한다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고 여행을 가는 것도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감정을 너무 억누르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힘든 일을 털어놓는 방법도 좋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의 상태를 공유하면 감정적인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 또한 필요한데, 퇴근 후에는 업무 관력 연락을 자제하고, 쉬는 날에는 회사나 학업에 대한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면 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패턴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심리 상담이나 코칭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자신을 혹사시키지 않고, 스스로를 돌보고 소중히 여기면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극복법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