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바이러스 가 가득 찬 방에서 붉어진 얼굴로 기침을 하고 있는 사람의 그림
    독감과 감기의 차이는?

    독감 걸리는 이유 (왜 감기보다 더 위험할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독감의 경우 훨씬 더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심한 근육통, 전신의 피로감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A, B, C형 바이러스로 나뉘며 그중 A와 B형이 가장 흔하다. A형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해서 매년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고,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B형 바이러스는 비교적 변이는 적지만, 이 역시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C형의 경우 증상이 경미한 편이라 일반적으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흡입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 쉽게 전파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 '비말'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감염이 이루어지고,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것 역시 감염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 학교, 직장, 대중교통 등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하는 시기에는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 추운 날씨 등이 면역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며, 이런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훨씬 증가할 수 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빠른 회복법

    이 질환은 일반 감기보다 훨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일반적으로는 감염 후 14일 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고 급격하게 발병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게 열이 38-40도까지 오르는 고열증세이고, 심한 근육통과 관절통, 오한, 전신 피로감 등이 있다. 감기와는 다르게 몸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하루 이틀 만에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기도 한다. 기침이나 목아픔,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신의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게 이 질환의 특징이다. 일부 환자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겪기도 하는데, 특히 어린 아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같은 심각한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 위험해질 수 있다. 이것은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가 기본이며, 열이 심할 경우에는 해열제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을 복용하여 고열을 내려주고,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초기( 증상 발현 48시간 이내) 라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는 모든 경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집에서 충분하게 휴식을 취해주면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겠지만,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 어린이, 만성질환자인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즉시 전문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호흡곤란, 가슴통증, 심한 탈수증상, 현기증, 의식혼란 등이 나타나게 되면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습관

    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되겠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해마다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고,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감염위험을 확실히 줄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설령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매우 약하게 지나가게 되고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 낮출 수가 있다. 일반적인 예방접종은 9~11월 사이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유행하기 전에 미리 맞아 두는 것이 좋다. 백신 외에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손 깨끗하게 씻기이다.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데, 이는 손에 가장 많은 세균이 있기 때문이고 이 손을 통해서 눈, 코, 입으로 쉽게 전파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할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나 휴지로 입을 가리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적이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인 오렌지, 키위, 딸기 등과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홍삼이나 생강차 등 면역을 높여주는 음식을 복용하는 것도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 역시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데,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스트레칭)을 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 일 수 있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적절한 강도로 유지해야 한다. 실내 환경 관리 역시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미온수를 자주 마셔서 목이 마르지 않도록 하면서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전염성이 강하고 증상이 심한 질환이지만, 예방접종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유행하는 시기가 오기 전 예방접종을 받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실천하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므로, 미리 대비하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