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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감기 왜 걸릴까
모든 감기 증세가 몸을 힘들게 하지만 잦은 기침을 동반하는 감기의 경우에는 온몸이 힘들어지곤 한다. 이 감기의 경우에는 단순 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여러 요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감기의 원리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병원체가 있다. 이 바이러스들이 몸에 들어오면 호흡기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침방울(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감기 환자와 가까이 있거나 손 씻기를 소홀히 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그러나 감기에 걸렸다 해서 모두 증상이 심한 기침은 아니며 개인의 면역력과 호흡기의 상태에 따라서 기침 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게 되고, 감염이 쉽게 이루어지며 호흡기 점막이 예민할 경우에 기침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기관지 건강이 좋지 않거나 만성호흡기 질환인 천식 등이 있는 사람들은 기침이 더욱 오래될 가능성이 크다. 기온 변화도 주요 원인이며,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몸이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며 면역력이 낮아지고, 이러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공기가 건조하게 되면 호흡기의 점막을 마르게 만들어 버리는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겨울철에 기침을 동반한 감기가 많아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생활습관이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의 과중 등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실내 환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머물게 되며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유지해 주고 호흡기를 보호하면 감기로 인한 기침 증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악화요인
기침을 동반한 감기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악화 요인은 공기가 건조한 이유이다. 습도가 낮아지게 되면 호흡기의 점막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서 기침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 특히 난방을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고, 이때 기침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습기를 사용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나 흡연 역시 기침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데, 담배 연기에는 수도 없는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기관지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감기에 걸리게 되면 기침이 더욱 심하고 회복이 더딜 가능성이 크며, 미세먼지 역시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킨다.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가게 되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침이 심할 때 맵고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탄산음료 등을 마시게 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매운 음식은 일시적으로 코가 뻥 하고 뚫리는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실제는 목을 자극하고 기침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하고,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나 차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속의 수분을 빼앗고, 이는 기관지를 더욱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생활 습관 역시 중요한데, 감기에 걸린 상황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아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면역 세포 활동이 저하되면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힘이 약해진다. 스트레스 역시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심할 경우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을 약하게 하고 이 역시 호흡기 점막이 예민해질 수 있는 이유이다.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단순 감기가 아니라 기관지염, 폐렴,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다른 과의 질환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각하거나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반드시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응법 (생활, 식습관 관리)
기침을 동반한 감기를 빠르게 회복하려면 생활 속 관리법이 중요한데, 먼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대처법이 되겠다. 따듯한 물이나 생강, 꿀차 등을 수시로 마셔주면 목의 자극을 줄이고 점액 분비를 도와 기침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꿀은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내 공기 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데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게 되면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기침하는 증세를 줄일 수 있다. 가습기 혹은 젖은 수건을 방에 걸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겠으나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5-60% 정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음식이 좋으며, 도라지나 배, 생강 같이 천연 재료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일 될 수 있다. 도라지는 기관지를 부드럽게 해 주고 배는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효과적이다. 기침이 많이 나오면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밤시간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온도가 낮아지면서 기관지가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옷을 따듯하게 입고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며 취침 전 따듯한 차나 물을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정도는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호흡곤란,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한 감기로만 여기고 방치하면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결국 기침을 동반한 감기를 잘 관리하려면 충분한 수분섭취와 습도조절, 균형 잡힌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등 종합적인 생활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잘 실천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