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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발생원인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뼈조직이 약해지는 질환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뼈의 밀도 감소이고, 특히나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발생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 때문에 보통은 남성보다는 나이 든 여성에게서 훨씬 많이 관찰된다.) 에스트로겐은 뼈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여성은 폐경 이후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뼈의 재형성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골 손실이 가속화된다. 남성의 경우 역시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 또, 칼슘은 뼈를 형성하는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영양분인데 이 두 가지가 부족하게 되면 뼈가 약해지게 된다. 운동 부족도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뼈는 신체 활동을 통해 자극을 받게 되며 강해지는데,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뼈의 재생 과정이 둔화되며 골다공증 증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흡연과 술은 뼈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담배의 경우 그 속의 유해성분이 뼈세포 활동을 억제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골 손실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위험으로는 바로 골절을 들 수 있는데 넘어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고 조각이 날 수 있다. 특히 척추, 고관절, 손목 부위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은 특히 위험하고 골절되었을 때 회복이 상당이 어렵고 심한 경우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오래 진행되면 키가 줄어들기도 하고 허리가 구부정 해지고 하는 등 척추의 변형이 생길 수 있고,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유발해 몹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특히나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병원치료 (약물)
먼저 병원에 가서 첫 번째로 골밀도 검사 (DXA 검사)를 통해 뼈의 강도를 조사한다. 검사 결과 골밀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낮게 나오면,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의 핵심은 뼈의 손실을 막아주고 골밀도를 전보다 높이는 것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약물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계열이 있고, 이 약은 뼈의 파괴를 막아주어 골 손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준다.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졸레드론산 등이 이에 속하며 주사나 경구 복용 둘 다 가능하다. 폐경 후의 여성에게는 호르몬치료인 HRT 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에스트로겐 보충 요법을 통해 골밀도의 감소를 늦출 수 있지만, 유방암과 혈전(피떡)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인 라록시펜 같은 약물도 사용이 될 수 있으며 이 약물은 골밀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유방암 위험을 줄여주는 장점을 가졌다. 또, 부갑상선호르몬(PTH)도 치료에 활용되며 이 약물은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하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중증 환자에게는 데노수맙(Denosumab)과 같은 항체 주사 역시 골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기에 활용되고 있다. 약물치료 이외에도 병원에서 운동치료, 생활 습관 개선등을 권장하는데 이는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와 근력운동이다.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처방하기도 하고 이 영양소들은 뼈 건강유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꾸준한 섭취를 해야 하겠다.
좋은 음식
뼈가 건강해 지키기 위해서는 언급했던 대로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히 들어있는 음식을 충분히, 장기간 섭취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하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멸치나 정어리처럼 작아서 뼈째 먹을 수 있는 생선들 역시 훌륭한 칼슘 공급원이고 연어나 참치, 고등어 등의 생선들도 비타민D가 풍부해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콩과 두부 견과류 등 식물성 칼슘도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유용하고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녹색채소 등 역시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채식주의자 환자들에게는 가장 주목해야 할 재료들이다. 특히 콩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 해 폐경 후 여성들의 뼈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질환을 예방해 준다. 먹는 것 외에도 햇볕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도 비타민D 합성에 매우 중요하니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햇볕을 쬐면서 해주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방법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짠 음식이나 카페인,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등은 칼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히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등 염분이 과도하게 들은 음식들은 칼슘이 체내로 습수 되는 것을 방해하고 뼈 소실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칼슘만 섭취하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소를 다양하고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뼈 건강유지에 필수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