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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발생 원인과 위험성
고지혈증 에 관해서라면 내가 할 말이 참 많다. 20대 초반 건강검진 중 의사가 젊은 사람이 왜 이렇게 콜레스테롤이 높냐는 질문을 하면서 튀긴 음식이나 단것을 매일 많이 먹고 있냐면서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던 말 때문에 나 역시 적지 않게 놀란 기억이 있다. 외가 쪽 유전으로 고 콜레스테롤증을 나의 어머니도 가지고 계셨고 약을 복용하고 계셨기 때문에 막연히 나도 언젠가는 저 약을 먹어야겠구나 생각만 했었지 그렇게 젊은 아니 어린 나이에 시작을 할 줄이야. 고지혈증은 앞서 말한 유전(이건 별도리가 없이 바로 약을 복용해야 함) 혹은 잘못된 생활로 인해 혈액 내 지질(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피 속에 기름기가 많아 혈관을 굳게 만들고 좁아진 혈관 때문에 심장질환 뇌경색, 동맥경화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등으로 이야기하는데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쪽이 대부분 문제가 되므로
어린 나이라고 방심해서는 안되고 수치를 파악하고 계속해서 추적검사를 해 나아가 심장 쪽 질병이 생기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하겠다. 나의 경우 초반에 약을 타와서 며칠 복용하다가 그 위험성을 크게 파악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어 버리는 등 여러 차례를 반복하다 40대가 되어서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서 현재까지 꾸준히 매일 1알씩 복용 중인데 아직은 다행히도 용량을 늘리지 않고 유지 중이지만 의사 선생님은 더 나이가 들면 아마도 점차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하신다.
원인 1. 유전적 요인-젊은 나이에도 발생하니 무조건 의사와 상담을 한 후 약을 복용하는 편이 좋다.
원인 2. 나쁜 식습관-트랜스지방등을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과자 등에서 섭취해서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킴
설탕이 많은 음료나 디저트 등에도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켜 고지혈이 되기 쉽다.
원인 3. 운동부족- 규칙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고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다.
원인 4-비만-이 역시 운동부족으로 복부비만이 생기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고지혈증 환자가 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원인 5-음주와 흡연-알코올이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간을 피로하게 해 고지혈증을 악화시키며 흡연 역시 좋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낮추는 방법
크게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법이 있겠다.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약물과 생활습관을 동시에 병행한다면 더욱 좋겠으나 고지혈증 약에도 부작용은 있으니 약물복용 단계까지가 아니라면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개선하도록 해야겠다. 1-약물치료-:보통은 고지혈증 환자들은 스타틴 계열의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2-생활습관 개선: 본인이 비만이라면 5-10 퍼센트 정도의 체중을 감량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앞서 말한 운동을 열심히 하고 금연 및 술을 줄이는 생활을 유지하면 좋다.
운동의 경우 유산소운동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산에 오르기) 등을 하루 30분 이상 실천해 주면 가장 이상적이겠다. 매일 먹는 식단도 기름기가 적고 나쁜 지방이 있는 인스턴트 등을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다.
3-정기적인 혈액검사: 고지혈증 여부를 검사하고 치료 효과를 의사와 주기적으로 의논해야 한다. 고지혈증 외에도 기저질환이 있다던가 당뇨병이 생겼다던가 했다면 함께 관리하고 약물도 조절해야 더욱 효과적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을 할 수가 있다. 4-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각종 병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겠다. 현대인이 편안한 상태로만 지낼 수는 없겠으나 본인의 성향에 맞게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식사법
슬프게도 첫 고지혈 진단을 받았던 시기에는 기가 막혀서 화가 날 정도로 클린 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던 나였다.
운동도 하고 있었고 정상몸무게였고 그때는 단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햄버거는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어떨까. 최근에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을 가끔 실행하는 것 외에는 단것, 튀긴 것, 과자 등을 즐기고 있다. 약을 먹고 있고, 2달에 한번 의사를 만나고 6개월에 1번 피검사를 하고 겨우 현상유지 하고 있어서일까? 이제는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는 걸 나도 어렴풋 느끼고 있으니 이제와 서라도 식습관 점검을 해야겠다.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식사법은 정말 간단하다. 활동량이 보통인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3-4회가량 운동을 해주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먹더라도 좋은 것을 먹고 좋은 기름,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많이 먹어줘서 혈액이 원활히 내 몸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닭가슴살, 생선, 달걀, 올리브오일, 충분한량의 채소를 먹고 설탕을 멀리하고 야식을 멀리하며 1주일에 1회는 꼭 먹고 있는 치킨, 튀김음식등을 특별한 날이 아니면 조금씩 줄어 나아가야겠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얼마나 맛있는 음식들의 유혹을 피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주말이 다가오고 있으니 이번 주에는 치킨이나 피자보다는 병아리콩을 사 와서 삶아 잡곡밥과 함께 먹어주고 토마토로 수프를 만들어야겠다.